일본에는 ‘제로웨이스트’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도쿠시마현의 ‘가미카쓰’입니다. 이 작은 마을은 쓰레기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미카쓰의 성공 비결과 실천법을 살펴보고,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1. 가미카쓰 마을, 제로웨이스트의 시작
일본 도쿠시마현의 가미카쓰 마을은 2003년부터 ‘제로웨이스트’를 목표로 선언한 곳입니다. 당시 일본의 폐기물 처리 비용이 증가하면서 마을 주민들은 소각장 운영을 중단하고,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현재 가미카쓰에서는 쓰레기를 무려 45가지 항목으로 분류해 배출합니다.
이 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쓰레기 소각장과 매립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주민들은 집에서 철저히 분리배출한 후, 마을의 ‘제로웨이스트 센터’로 가져가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종이, 플라스틱, 금속, 유리 등 다양한 재활용 품목을 직접 처리하며, 필요 없는 물건은 ‘재사용 가게’에서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가미카쓰가 제로웨이스트 정책을 시행한 결과, 현재 재활용률은 약 80%에 달하며, 일본 평균인 20%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천은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아 많은 나라들이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2. 가미카쓰의 제로웨이스트 성공 비결
가미카쓰가 성공적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몇 가지 핵심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 세분화된 분리배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분리수거보다 훨씬 세밀하게 분류해야 하지만, 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마을의 중심에는 ‘제로웨이스트 센터’가 있어 주민들이 쓰레기를 직접 가져오고, 분류하며, 재활용 가게에서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정책이 성공하려면 시민들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가미카쓰 주민들은 처음에는 번거로움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넷째, 마을에서는 환경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제로웨이스트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지역 기업들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는 방식으로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가미카쓰는 ‘쓰레기 없는 마을’로 자리 잡았으며, 전 세계에서 방문객이 찾아와 배워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3.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실천법
가미카쓰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실생활에서 어떻게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을까요?
첫째,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가미카쓰처럼 45가지로 나누지는 못하더라도, 종이·플라스틱·유리·금속 등 세분화된 분리수거를 실천해 보세요.
둘째,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가미카쓰 주민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사용 가능한 제품을 선호합니다. 장바구니, 다회용 텀블러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셋째, 제로웨이스트 가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일본처럼 우리나라에도 리필스테이션, 포장 없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게를 이용하면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넷째, 쓰레기 재활용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재사용할 수 있는 물건은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섯째,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것입니다. 가미카쓰처럼 지역 차원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나 정책을 도입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결론
가미카쓰 마을은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세계적인 제로웨이스트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실천법을 배워 우리도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입니다. 작은 변화가 모이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부터 한 가지라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